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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에 지친 아내가 옛 애인을 만났을 때
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주부에게 홀연히 나타난 옛 사랑만큼 활력을 주는 사건이 또 있을까. 게다가 그 사랑이 자신을 향한 마음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세속적으로도 보란듯이 성공한 상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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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근대여성화가 나혜석 회고전
`여성도 인간이외다' 20세기 초, 한 여성의 외침은 사회에 큰 충격을 몰고왔다. 이는 당시 지배질서와 이데올로기에 대한 거침없는 도전이자 페미니즘적 자유주의에 대한 과감한 선언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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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숨과 맞바꾼 인간의 신념…'사계절의 사나이'
사계절의 사나이(EBS 밤 10시 35분). '지상에서 영원으로' (53년작)에 이어 프레드 진네만 감독에게 두번째 아카데미 감독상을 안겨준 작품. 기록영화의 거장 플래어티의 조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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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캘러웨이 스폰서 파기로 본 존 댈리 알콜중독 이력]
'괴력의 장타자' 존 댈리 (33.미국) 는 구제불능인가. 술과 도박을 끊고 새 사람이 된 것처럼 보였던 댈리가 메인스폰서인 캘러웨이사로부터 '술과 도박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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本紙연재 '아라리 난장' 작가 김주영
작가 김주영 (金周榮) 씨가 올해 들어 소설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. 최근 전작장편 '홍어' 를 문이당에서 펴냈는가 하면 올초부터 본지에 연재하고 있는 '아라리 난장' 이 제2장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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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오늘의 영화]노스바스의 추억
왕년의 섹시스타 폴 뉴먼 (설리반 역) 은 영화 속에서 이제 늙고 외로운, 일에서 손뗄 날이 얼마남지 않은 건축현장 인부다. 누구 탓도 아니다. 돌박이 아들과 아내를 내버려두고 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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푼수연기사 짚어보니…주현·김용건 등 웃기는 변신 '신 전성시대'
고조된 긴장과 갈등의 허를 찌르고, 분위기를 완화시켜 숨통을 틔워 주는 푼수. 많은 '연기파' 배우들의 이력에서 푼수연기 장면이 눈에 띄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. 개념이 다소 비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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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미리 자전에세이 ' 창이 있는 서점에서'
올해 일본 최고 권위의 아쿠타가와(茶川)문학상을 수상한 교포작가 유미리(柳美里)의 자전 에세이집'창이 있는 서점에서'(무당미디어刊)가 나왔다. 소설'풀하우스''가족 시네마'(모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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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아 높이곰 돋아사
자기 신상에 관한 일을 한마디로 추리고나니까 차라리 한심했다.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아무 것도 일궈 놓지 못한 몰골이다. -십여년 전 결혼했으나 아이를 낳지 못해 결국 이혼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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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NP신화의 겉과 속
물가지수와 「장바구니 물가」간의 괴리에는 우리 국민들도 웬만큼 이력이 나 있다.경제지표는 추세를 나타낸 것이지 경제현실 그 자체는 아니다. 19세기 영국의 작가 존 러스킨은 『국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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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다이아몬드컴퓨터 이종문 회장
『권총을 머리에 갖다댄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.첨단사업 한답시고 있는 재산 다 날리고,아내에게 이혼당하고,빚은 대추나무에 연걸리듯 했고,햄버거도 비싸서 21센트짜리 라면으로 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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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아 높이곰 돋아사
서여사는 우변호사의 아버지인 첫 남편과 일찍이 사별(死別)했다.그리고 김사장의 아버지와 재혼,몇 해 후에 이혼했다….큰아들 우변호사를 통해 추려진 서여사의 약력이다. 서여사에게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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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4.법적 부부 기피
「결혼식은 OK,혼인신고는 NO」. 급증하는 20대 이혼율,실리 중심의 사고방식,여성들의 사회참여 바람이 가짜(?) 부부를 양산하고 있다.만인의 축복속에 결혼식은 올렸지만 정작 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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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천여성의전화 金禮淑대표"외도,결혼제도의 그림자인가"펴내
『너무 당황스러웠다.평지(平地)라 믿고 밟던 땅이 갑자기 무너져내린것 같아 뭐가뭔지 알수 없었다.미운정 고운정이 사랑이라고 믿고 살았는데….』 어느 TV연속극의 한 대목이 아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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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 번째 여성장관…김정례 보사|여권신장·민주추구 30년
『아직도 얼떨떨해요. 사방에서 축하인사를 받았습니다만 정말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입니다.』 제20대 보사부장관 김정례씨(55)-. 1년 과정 여고강습과를 수료한 학력에 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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측근도 몰랐던 "천의 얼굴"이철희씨
○…이·장씨의 이색 결혼식은 지난2월14일(일요일)낮12시부터 서울 장충동2가208 아시안 사파리 클럽 실버하우스에서 L스님(건 조계종 종정)의 주례로 스님들의 독경과 목탁속에 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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놀라움 지나쳐 두려움이…
『등잔 밑이 어둡다』고 뉴스를 다루는 이들 가까이에 살고 있으면서도 나는 비교적 세상 풍문에 더딘 편이다. 그래서 4천만 대한민국 국민들을 하루아침에 소금에 절인 배추처럼 잔뜩 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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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문기자의 24시|사흘이 멀다하고 오밤중 귀가|신문기자의 아내|위혜욱
신문기자의 아내가 된지12년이 됩니다. 지금도 그렇지만 아빠는 기자생활의 대부분을 사건기자로 보냈읍니다. 솔직히 말해 기자가 사는 집은 언제나 회오리바람을 안고 사는 겁니다. 아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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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선변호인
「프로시아」의 「프리드리히」대왕이 『짐이 마음만 먹으면 네 물레방아를 그냥 빼앗을 수도 있다는 걸 아느냐』고 물었다. 「상스시」의 물레방아 주인은 대답하기를 『네, 잘 알고 있습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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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점장이 60여명|미국서 "성업중"
과학 문명 속에 실용주의가 판을 치는 미국사회에도 한국의 점술이 상륙, 교포와 미국인들 사이에서 호경기를 누리고 있다. 한국 점술가들은 2년 전만 해도 동네사람들이 찾아가 신세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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급증하는 공증인 사무소
작년까지 전국적으로 10명 남짓하던 공증인이 올해 들어 수십 명으로 늘어났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추세를 보이고 있다. 지난 1월1일부터 시행된「간역 절차에 의한 민사분쟁사건처리